경제 생태계를 하나의 법칙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바로 '코이 잉어의 성장 법칙'이다. 코이 잉어는 어린 때 자라는 환경에 맞추어 크기가 자란다고 한다. 코이 잉어가 자라는 장소는 작은 어항이나 중간 크기의 연못, 넓은 강이다. 어항에 사는 코이 잉어는 보통 5~8cm 크기로 자라고, 연못에 사는 코이 잉어는 15~18cm 크기로 자라고, 강에 사는 코이 잉어 90~120cm 크기로 자라난다고 한다. 코이 잉어의 법칙은 자본주의 사회의 부자의 법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경제 생태계에는 코이 잉어가 사는 환경처럼 세 곳이 있다.
첫째, 현금생태계다.
여기에는 현금으로 살아가는 현금생활자가 있다. 현금생태계에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용직생활자가 대표적이다. 일주일 벌어서 일주일 사는 주급생활자와 한 달 벌이 한 달 사는 월급생환자도 있다. 현금생태계에서 제법 나은 생활자는 연봉생활자다. 연봉생활자는 1년을 벌어 1년 먹고 산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10억 원 미만의 부의 크기로 자란다. 연봉생활자 중 드물게 10억 원을 넘기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현금생활자의 대부분은 부의 크기가 10억 원 미만이다. 어항 속 코이 잉어의 크기가 10cm를 넘기지 못하는 것과 같다. 현금생활자는 어항 속 코이 잉어다. 이들은 소득을 그대로 다 지출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대부분이 근로소득자거나, 소상공인들이다.
만약 여러분이 현금생태계에 있다면 당장은 편하고 좋을 것이다. 어항 속 코이 잉어처럼, 주인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서 살 수 있다. 또한 생태계의 천적으로부터 피할 수도 있다. 운이 좋아서 좋은 주인을 만나면, 아주 오래오래 쾌적한 환경에서 편하게 살다 갈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 주인의 마음이 바뀌면, 그날로 내팽개쳐질 수 있다. 현금생활자는 주인에게 버려지는 순간이 죽음일 수 있다. 그들은 경제적 자립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다. 자기 생존권을 스스로 지켜 낼 힘이 없으며, 자기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노럭이 필요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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