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장에서 말한 푼돈을 아낀다는 이야기도 결국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작은 것도 아끼지 못하는 습관은 소탐대실의 원인이다. '작심삼일'이라는 고사성어는 습관이 얼마나 바꾸기 힘든지 알려주는 말이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해도 삼일을 못 버티고 원래대로 돌아간다. 잘못된 습관은 죽을 만큼 노력해야 겨우 버릴 수 있다. 부자들은 이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잘못된 작은 습관도 바꾸지 못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끝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생각만 하지 말고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다. 부자와 달리 나는 행동하지 않는다. 이 차이가 결정적이다.
부자라고 하여 꼭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하는 건 아니다. 부자는 좋아하는 일에서 돈을 벌 기회를 모색한다. 평소에도 돈에 대해 계속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일반 사람보다 돈 냄새를 잘 맡는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끝내지 않는다. 좋아하는 일을 돈으로 연결한다. 좋아하는 일을 수익화하려고 노력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벌 수 있다니, 이보다 더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 있을까. 좋아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번다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아닐까. 돈을 멀리서 찾으려 하지 말라. 나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다. 지금 좋아서 하는 게 있는가. 바로 거기서 출발하자.
'교양'이라는 영어 단어는 'culture'이다. 이 단어의 원뜻은 '경작'을 의미한다. 땅에 씨를 뿌리고 잘 가꿔 열매를 거둔다는 의미다. 결국 교양은 자신의 성장을 위해 공부하고 다양한 분야를 개발해서 한 단계 발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인류 역사에서 교양을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독서'이다. 워런 버핏은 독성의 중요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짦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내 인생에서도 독서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내가 공부를 위해 선택한 방법이 독서였다. 투자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하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었다. 내가 투자할 때 독서는 큰 버팀목이 되었다. 모르는 것을 알려주었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들 때 차분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줬다.
부자 중에 독서로 교양을 쌓지 않은 사람이 없다. 부자들의 집에는 언제나 책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