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투자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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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부자 피터팬 2023. 4.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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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철학을 가져라

현대 사회에서 돈은 필수다. 돈으로 거의 모든 걸 살 수 있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모든 사람이 돈에 대해 생각하지만 그걸 입 밖으로 언급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누구나 간절히 돈을 원하지만 그걸 타인에게 언급하지 않고 혼자만 간직한다. 돈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정작 그 돈이 없어서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좌절한다.

돈이 없어 힘든 게 아니라 돈에 대한 걱정으로 힘든 경우가 대다수다. 아무리 걱정해도 돈은 더 들어오지 않고 여전히 똑같다. 돈이 있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돈 걱정은 평생 나를 따라다닌다. 직장을 다니든 사업을 하든 무엇을 해서라도 돈은 벌면 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돈이 부족한 사람은 여유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리고 이자를 지급한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돈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서 당장 급하지 않는 사람에게로 흘러간다. 돈이 너무 많아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은 돈이 늘 남아돈다. 돈이 부족해서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움켜쥔 모래처럼 돈이 빠져나간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투자하면서 나에게 들어오고 나가는 돈에 집중하는 게 좋다. 쓰는 돈보다 들어오는 돈이 더 많아야 비로소 돈은 나를 떠나지 않고 머물게 된다. 원칙은 간단하다. 쓰는 돈보다 더 많이 벌면 된다. 이런 시스템이 완성되었을 때 비로소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돈이 왜 필요하고 돈이 무엇인지 안다는 건 돈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돈에 대한 철학을 먼저 갖추고 돈에 대한 걱정은 일단 접어두자. 돈 걱정을 해서 변하는 것은 없다. 돈을 어떻게 벌 것인지 고민하는 게 훨씬 더 의미 있다. 그런 고민이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준다.

안전마진

안전마진은 쉽게 표현하면 싸게 산다는 의미다. 똑같은 제품을 제 가격에 살 수도 있지만 할인할 때 구입하면 훨씬 이득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부자가 탄생한 시기는 IMF 외환위기 직후가 아닐까 생각된다. 승승장구하던 많은 기업과 개인이 무리한 확장과 차입으로 몸집을 불렸었다. IMF 외환위기로 수없이 많은 기업과 자산이 헐값으로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높은 가격으로 부유층의 상징이 된 타워팰리스마저도 미분양이 날 정도였다. 기업이나 부동산의 본질 가치는 변하지 않았는데 심리에 휘둘려서 가격만 폭락한 경우가 많았다. 모두가 공포에 떨었다.

당시 용기를 내서 폭락한 가격에 주목한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이 주목한 건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용기를 내서 우량주든 우량 부동산이든 용기를 내서 투자한 사람들은 모두 부자가 되었다.

부자들이 가장 중요한 핵심으로 여기는 건 바로 싸게 사는 것이다. 부자들은 싸게 살 수 있을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고 기다린다. 어설프게 움직여서 투자금이 묶이고 손해 보지 않는다. 싸게 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그런 후에 무서울 정도로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다. 안전마진을 확보하면 손해 볼 확률이 극히 낮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눈덩이 투자법 (Snowball)

사람들 대부분은 간단하고 확실한 눈덩이 투자를 하지 못한다. 바꿔 말하면 돈을 지속적으로 굴리지 못한다. 아주 적은 금액 10만 원으로 적립을 시작하여 일정한 수준의 금액이 될 때까지 절대로 건드리지 말고 계속 굴리고 불려야 한다. 의미 있는 금액이 될 때까지 어떤 위기가 와도 손대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익이 생기고 돈이 불어나면 일부를 찾아 쓴다. 처음의 원금과 비교하면 충분히 불어났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일부를 써버리고 만다.

여기서 말하려는 핵심은 바로 자제력이다. 인내하고 자제하라는 이야기는 평생 그렇게 하라는 뜻이 아니다. 일정기간까지만 참으라는 이야기다. 굴리는 돈을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도 그렇다. 이를테면 불어난 돈에서 나오는 이자, 주식에서 나오는 배당, 부동산에서 받는 월세가 넉넉한 때가 오면 그때는 돈의 일부를 찾아서 기쁜 마음으로 사용해도 된다. 왜냐면 돈의 규모에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충분히 커진 눈덩이는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