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곡점, 오십

등반의 위험이 산재하듯이 인생도 오십부터는 위협이 널려 있다. 그래서 인생의 슬픔을 지고 가는 나이, 오십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나이 오십에 나타나는 크레바스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그전에 여러분에게 질문을 한 가지 던진다. 지금 여러분의 미래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는가? 이 질문은 20대 청춘에게 어울리는 질문은 아니고, 오십에 필요한 의문이다. 나이 오십에는 스스로 이 질문을 꼭 해야 한다. 아버지는 스스로에게 질문했고 네 가지 크레바스를 찾을 수 있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인생의 크레바스에는 육체적 크레바스인 질병과 인간관계의 크레바스인 고독이 있다. 돈의 크레바스에는 소득이 나이 오십에 끊겨버리는 퇴직이 있다. 경제의 크레바스에는 경제적 무지에 의해서 일어나는 가난이 있다.

 

인생이 무서운 것은 50대 이후엔 부의 불균형의 법칙이 정확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50대는 자본소득에서 골드크로스가 일어나고, 근로소득에선 데드크로스가 일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 변곡점이 바로 나이 오십이다. 그래서 오십 이전에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전환해야 한다. 돈과 경제, 그리고 인생의 기묘함에 빠지지 않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