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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에게는 과소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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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부자 피터팬 2023. 6. 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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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에게는 과소비가 없다. 그 사례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All The Money>에서 세계 최고 부자였던 폴게티가 유럽의 특급 호텔 최고 등급 스위트룸에서 자기 속옷을 빨아 욕실에 널어놓은 장면을 보고 엄청 웃었는데, 나도 언젠가는 일반 숙소가 아니라 특급 스위트룸에서 이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호텔 얘기가 나와서 덧붙이는 글: 나는 해외 출장 중에 옷이 구깃구깃하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쓴다.

 

먼저 구겨진 옷들을 욕실에 걸어놓은 후 샤워기를 높은 곳으로 이동시킨다. 그런 다음 물을 가장 높은 온도로 틀어 놓은 뒤문을 닫고 나와 욕실 전등 스위치를 끈다. 30분 후에 욕실로 들어가면 안에 수증기가 가득 차 있을 텐데, 그때 물을 잠그고 전등을 다시 켜면 환풍기도 가동되면서 수증기는 곧 빠져나간다(방 안이 건조하면 전등을 켜지 않고 욕실문만 열어 놓는다). 그러면 걸어 놓았던 옷들에 수증기가 스며들어 주름이 모두 사라지고 그대로 놓아두면 옷을 다리지 않고도 아침에 그냥 입을 수 있다.

 

속옷을 빨았는데 다음 날 아침에 다시 입어야 한다면? 미니 바 냉장고를 앞으로 잡아당긴 후 뒷면에 있는 코일들의 먼지를 털고 그 위에 빨래를 걸어 놓는다. 그리고 냉장고 문을 조금 열어 놓으면 컴프레서가 계속 돌면서 코일이 뜨거워서 빨래가 마른다. 또는 책상 위에 스탠드 전등이 있으면 그 전등갓 위에 빨래를 덮고(빨래가 전등에 너무 가까이 있으면 안 됨) 아직 마르지 않은 부분은 아침에  헤어드라이어로 말린다.


빨리 자야 하는데 이불이 차가운 경우에는, 이불을 조금씩 손으로 들어 헤어드라이어로 가장 더운 바람을 골고루 불어넣는다 (절대로 이불 녹에 드라이어를 넣으면 안된다). 드라이어가 욕실 벽에 붙어 있는 경우는  잠옷 속에 더운 바람을 불어넣은 뒤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