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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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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부자 피터팬 2023. 5. 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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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친구(?)는 세 종류가 있다고 말했었다;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임금 인플레이션.

 

이제는 인플레이션의 특징 중 관성의 법칙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 인플레이션  관성의 법칙

 

미국과 같은 현대 산업국가의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에도 어떤 충격이 가해져서 상황을 변화시길 때까지 같은 비율을 지속하려는 속성, 측 관성의 비율이 있다고 믿는다. 이런 근원인플레이션의 중심에는 '인플레이션 기대'라는 개념이 있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실제 인플레이션에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인플레이션 기대'는 기업, 투자자, 노동자, 소비자의 행동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1990년대에 미국 물가가 매년 3% 정도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에 사람들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율을 예상하게 되었다. 이렇게 예상된 인플레이션율은 노동계약 협상과 같은 제도적 합의에 이용되는 인플레이션의 속성률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조 교섭자들은 3%에 더해 명목임금을 최소 4% 인상하라고 요구할 것이다.

 

이제 포드, GM, 다임러크라이습리 등 모두가 이 4% 임금 인상 요구에 동의할 경우, 노조의 인플레이션 기대에 기인한 임금 인상은 자동차 산업의 실질 노동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면 이것은 자동차 가격의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따라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은 자기 성취적 예언이 되고 인플레이션의 속성률 혹은 관성률은 계속 유지된다.

 

여기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일단 경제 전반에 자리 잡으면 없애기가 아주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적응적 기대'라고 알려진 현상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지금처럼 계속되리라고 가정하는 경향이 있고, 그에 따라 행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자동차를 파는 소매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자동차를 만드는 도매 수준의 인플레이션 사이의 밀접한 관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설명의 요점은 어떤 시기의 인플레이션 속성률 흑은 관성률은 어떤 충격이 가해져 그것을 상승 또는 하락시킬 때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나온다. 어떤 충격들이 인플레이션의 속성률을 움직이는가? 정다은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 또는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다.

  • 인플레이션 지표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

 

수요 과잉에서 생겼는 비용 상승에서 생겼든, 임금 인플레이션 신호는 연준의 가장 강력한 대응과 주식시장의 극심한 반응에 부딪힐 수 있다. 왜냐하면 연준과 월스트리트 모두 인플레이션 순환이 많이 경과된 단계에서 임금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 연준과 월스트리트는 임금 인플레이션을 치유하려면 초강력 처방이 필요하고, 치료 기간 동안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보다 더 오래 걸린다는 점도 알고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머리를 쳐들기 시작하면 임의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곧 뒤따르게 된다. 그것은 증시에 항상 문제를 안기며. 그 문제의 종류는 연준과 의회와 백악관이 싸워야 하는 특별한 인플레이션의 기능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표에 정리한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들을 살피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 지표들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GDP 디플레이터(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것으로 국가의 총제적인 물가 변동 측정에 사용), 시간당 평균 임금, 고용비용지수가 포함된다. 각 지표에 별 한 개에서 다섯 개까지 등급이 매겨진 것을 주목하라. 별 다섯 개는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가장 강하게 반응한다는 뜻인 반면, 별 하나는 최소한으로 반응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