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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에 나온 비기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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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부자 피터팬 2023. 5.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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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창 경제적 자유라는 주제에 꽂혀서 미친 듯이 책을 읽을 때였다. 경제/부자/파이어 등등의 책을 1년에 200~300권씩 몇 년을 읽으면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어진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강호에서 떠돌던 비기를 우연찮게 얻게 되었고, 이를 읽게 되었다. 최근 정식 책으로 발간되어서 그 책을 읽기 전에 예전에 해당 비기(?)를 읽었을 때 느낀 점을 몇 가지 적어 보려고 한다.

 

 

  • 돈과 친해져라 – 신문

나는 직장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경제신문 석간을 매일 읽고 다녔다. 한 동안은 '경제'란 위주로 보다가 다음에 보는 지면은 <광고>이다. 광고는 사회의 단면이고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어떻게 노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기에 유심히 본다. 

  • 잦은 해외 출장으로 인한 시차 때문에 위장병에 걸려

뜬금 없이 웬 출장이냐고 할 수 있는데, 나에게는 이 글귀가 무릎을 탁 치는 부분이었다. 나는 업무상 해외 출장을 많이 다녔는데, 젊을 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새 나이가 들면서 시차 적응도 어려워졌고, 어느새 위장병도 생겼다. 그때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일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의 평소 생활습관(나는 운동을 꾸준히 1주일에 2번 이상 오랜 시간을 해왔고, 술담배도 하지 않는다.)을 생각해 보면 그게 이유가 아니었다.

시차라는 것이 단순히 잠을 자는 주기 뿐만 아니라 먹어야 되는 시간과 그에 맞게 분비되는 소화효소의 시간도 맞춰져 있는 것이라, 잦은 해외 출장과 시차 적응이 소화 기능에 문제를 일으킨 것이 상당 부분 이해가 되었다.

 

  • 명심해라. 내가 믿고 있는 원칙은 단 하나, 모르면 괴롭고 알면 즐겁다는 것이다.

백만장자들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하게 된 일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그 일을 사랑하고 즐김으로써 능력과 적성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일로 바꾸어 버렸던 것이다. 나도 20대에는 그런 생각을 하였었다.

 

이제 먹고 살만한 재산이 모인 것 같아 은퇴를 하려고 몇 달 쉬어보니 너무 심심했다. 노는 것도 하루이틀이고, 여행도 한두 달이지. 결국 곧 다시 일을 손에 잡았다. 왜 그랬을까? 일 하는 재미를 대체할 만큼 매력적인 것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 주 5일 근무 제도가 시행

노는 날이 많이 생겼다고 너무 좋아하지는 말아라. 그 어느 나라에서건 그 제도가 시작되고 난 뒤 중산층과 상류층의 소득격차는 제도 시행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지는 양상을 보여 왔고, 돈과 시간을 펑펑 쓰다 보니 중산층에서 하류 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