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투자자인 우리 모두는 손실이 발생했을때 소위 물타기를 많이들 한다. 이것보다는 주식계좌를 여러개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체감했다. 주식은 멘탈이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 손실을 관리할 수 있고, 손실을 대하는 심리적 개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주식 계좌를 여러 개 운용하라는 발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식 계좌 활용 방법 중 안정적으로 수익을 활용하는 법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주식 계좌 운용의 기본은 첫 번째 계좌의 수익금을 두 번째 계좌로 옮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운용하는 주 계좌가 있다고 해보자. 이 계좌를 잘 운용하여 10%의 수익이 발생하여 1,100만 원이 되었다. 수익 금액인 100만 원은 두 번째 계좌로 이체한다. 보유 종목이 너무 좋아서 계속 오를 것 같다면 그냥 주식 대체출고(주식도 이체 가능)를 한 뒤, 두 계좌에서 같은 종목을 보유해도 된다. 다른 종목에 투자하고 싶다면 100만 원만큼의 주식은 매도 후 두 번째 계좌에서 다른 종록을 매수하면 된다.
그러면 첫 번째 계좌는 비록 주식 수는 줄었지만 보유 금액은 여전히 1,000만 원 운용 계좌인 것이고, 두 번째 계좌는 100만 원이 생겼다. 그렇게 첫 번째 계좌는 계속 1,000만 원을 유지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두 번제 계좌로 이체를 계속한다.
두 번째 계좌의 원금은 첫 번째 계좌에서 보내준 돈만큼이 된다. 그리고 두 번째 계좌에서 수익이 난다면, 이는 또다시 세 번째 계좌로 옮긴다. 이런 방식으로 계좌를 계속 늘려 가게 된다면 수익 또한 계속 늘어날 것이다.
추가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만일 첫 번째 계좌에서 200만 원의 수익이 추가로 발생했다면 이것은 다시 두 번째 계좌로 이체하고, 첫 번째 계좌는 계속 최초 운용 규모인 1,000만 원을 유지한다. 두 번째 계좌는 기존 잔고 100만 원에 첫 번째 계좌의 수익금 200만 원이 추가되었다. 그동안 두 번째 계좌를 운용하면서 1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였다면 총잔고는 310만 원이 되었다. 그러면 운용을 통해 늘어난 10만 원은 다시 세 번째 계좌로 이체한다. 세 번째 계좌는 두 번째 계좌의 수익금으로만 운용하며, 만일 추가 수익이 발생한다면, 네 번째 계좌로 다시 이체하면 된다.
왜 이런 방식이 수익률에 도움이 될까? 그것은 손실을 관리할 수 있고, 손실을 대하는 심리적 개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첫번째 계좌에서 1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했을 때 수익금을 두 번째 계좌로 옮기고 1,000만 원을 유지한다고 해보자. 이 계좌는 반드시 1,000만 원을 유지해야 하는 계좌다.
그런데 갑자기 손실이 발생하여 첫 번째 계좌가 980만 원이 되었다고 해보자. 1,000만 원짜리 계좌가 980만 원이 되니 심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다. 이때부터 적극적으로 종목을 매도하고 다른 총목을 찾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이 첫 번째 계좌는 1, 100만 원의 수익이 이미 난 상태에서 고작 20만 원 손실이 났을 뿐이다. 하지만 작은 손실에도 1,000만 원을 유지해야 하는 계좌라면 조금 더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두 번째 계좌에서도 마찬가지다. 비록 100만 원짜리 계좌이지만 손실이 발생하계 되면 주식투자를 더 공부하는지, 총목을 더 연구하고 분석하든지 하여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100만 원짜리 계좌를 복구하고 싶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애초에 두 번째 계좌는 첫 번째 계좌의 수익금만으로 만들어진 계좌이니 몽땅 잃어버려도 본전인 셈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수익금으로 만들어진 계좌일지라도 이를 계속 불려 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이상 어떻게 해서든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