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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6월 동결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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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부자 피터팬 2023. 5. 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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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시나리오이지만, 본인 입으로 말씀하셨으니, 6월 기준금리는 동결되겠지. 미국 부채 문제만 공화당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오는 6월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실은 발언을 내놓았다.

19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토마스 라우바흐 컨퍼런스에서 긴축 정책을 오랫동안 유지했다며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고려했을 때 데이터와 진화하는 전망을 보고 신중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최근까지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했지만 보다 제약적인 통화 정책이 되어감에 따라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과 너무 적게 하는 것의 위험이 더욱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 3월 발생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등 미국 지역은행 위기 후 대출기준의 강화로 금리인상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상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안정화 도구가 은행 부문의 상황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줬지만 동시에 신용 긴축을 초래했으며 경제 성장,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예상했던 만큼 정책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게 어느 정도일지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낮추지 못할 경우 고통이 장기화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물가 안정을 되찾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 늘어나 여러 가족과 사업에 더 큰 해를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이 “다음 달 금리 인상을 중단할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네이션와이드 라이프 인셔런스의 캐시 보스트잔치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파월의 발언은 입수되는 데이터를 평가하기 위해 6월에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그의 기본 견해임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파월이 제시한 지침이 제한적”이라며 다음 FOMC 회의 전에 소비자 물가 등 입수되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경우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의 발언이 나온 후 연준이 다음 달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의 비율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5.25%~5.50%로 0.25% 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18.6%로 보고 있다. 전날의 35.6%에서 크게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