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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한국의 무역 흑자 1위 국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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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부자 피터팬 2023. 4. 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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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년 전만 해도 한국의 무역 흑자 규모 1위 국가는 중국이었는데, 이제 그 자리를 베트남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투자 관련하여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 비자 및 소방 등에 관한 규제 강화로 대폭 줄어든 베트남 투자

신흥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경제발전을 주도해 온 한국 기업들이 올해 들어 현지 투자를 대거 줄였다. 4 10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외국인 투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기업들의 투자금액은 47440만달러로 작년 동기(16억 680만 달러)대비 70.4%(11억 3천240만 달러)감소했다. 투자 프로젝트 수도 16.9% 줄어든 344건으로 집계됐다.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35%로 추산되는데 이중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기·전자업체들의 기여도는 25%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주요 국가들도 투자액이 현저히 줄었다. 일본의 경우 투자금액이 3억 1천940만 달러로46.0% 감소했고, 싱가포르는 26.3% 줄어든 16억 8천6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도 5억 5천170만 달러로38.2% 줄었고, 홍콩도 4억 5천110만 달러로22.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외국인 투자액은 약 54억 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38.3%나 줄어들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2020년과 2021 1분기보다 저조한 실적이다.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2019 1분기와 비해서는 약 50%에 불과한 수치다. 특히 외국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인 제조업에서의 투자 위축이 두드러진다. 작년 1분기 제조업 총투자액은 53억 달러에 달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39억 7천660만 달러로24.9% 감소했다.

 

·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 추세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거라는 전반적인 예상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이처럼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급감한 것은 노동허가 및 소방시설 승인 등과 관련한 당국의 각종 규제 강화와 무관치 않다는 게 현지에 진출한 기업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기업들의 공급망 이전 및 신흥 시장인 인도의 성장,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와 고금리로 인한 해외 투자자금 조달 문제 등의 복합적인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