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언제 사느냐가 핵심
돈이 있을 때가 아니라 돈을 벌 수 있을때 사야 된다.
- 밀물과 썰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투자 전략
주식 투자는 열심히만 하면 안 된다. 잘해야 한다. 그런데 잘한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때가 좋을 때면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다 같이 돈을 쉽게 번다. 그러나 반대의 상황이 되면 모두가 돈을 잃는다.
때가 나쁠 때는 경험이 많은 사람이 유리한데, 그 경험으로 숫자를 읽는 눈과 타이밍을 설정하는 판단력이 중요하다.
2019~2021년까지는 주식, 채권 모두 그냥 들고만 있었으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그런데 동일한 전략이지만, 2022년에는 거의 100년 만에 최악의 수익률이 찍혔다. 종목 업종 고르는데 시간을 많이 들였다고 해도 결과는 매우 처참했을 것이다. 다른 판단을 하기에 앞서 '지금 주식에 투자하기 좋은 때인가'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 주식은 일단 사서 오래 갖고 있으면 되는가?
투자자들의 투자 전략에 대한 미사여구 중 대표적으로 '주식은 무조건 장기적으로 오르게 되어 있으므로 일단 사서 오래 갖고 있으면 수익이 많이 난다'는 말이 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피터 린치 같은 사람들이 했던 말들을 일부만 짧게 꿰맞춰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한다. 진짜 그럴까?
다들 알다시피 한국의 코스피는 지난 10년 넘게 박스피라고 불리웠다. 그래서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를 예로 들어보자.
2000년도 고점을 찍었던 마이크로 소프트가 2017년에 결국 큰 하락을 마무리 짓고, 본전에 들어간다. 장기투자의 승리를 보여준다. 그 이후로 60달러의 주가는 2020년에 이르러 350달러까지 치솟았으니, 장기 투자하면 결국 본전뿐만 아니라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이 맞다. 지나고 나서 차트를 보면 그렇다. 그렇데 그 17년 동안의 생활은 어떠했을지 생각해 봤는가? 2008년 미국 경제 위기 이후, 주가가 10배씩 상승한 주식이 많다. 그런데 17년 동안 경제적 변수들 속에서 겨우 본전치기한 것이 과연 성공한 투자 전략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