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바이오 다시 가즈아!!
그동안 죽을 쑤고 있던 바이오 주가가 최근에 많이 올랐다. 작년 하반기부터 금리인상 여파를 가장 많이 많아본 섹터가 바이오이기도 하다. 자금줄을 쥐고 있는 벤처캐피털을 비롯한 기관에서는 바이오벤처들에 대한 투자를 급격히 줄이기 시작했고, 서서히 망해가는 회사들이 발생했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인원 감축하고 심지어 새로 구매한 실험기기들이 염가에 파는 회사도 다수 나온 상황이었다.
최근 코스닥의 주도주는 단연 2차 배터리 관련주였고, 코스닥이 활기를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시대의 스타였던 바이오주는 죽을 쓰고 있던 상황이었다. 왜 뜬금없이 오른 것인지?
4/3일 미국에서 국가 암 계획을 발표하며 8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25년 이내에 암 사망률을 50%까지 감소시킨다는 것이 목표이며, 암 예방, 조기 발견, 치료법 개발 등 목표를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올해 1분기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 수출이 8건 (2조 3천억 규모)이나 있었다는 뉴스도 함께 나왔었다. 사실 기술 수출은 비상장 혹은 상장 바이오 기업의 최대 호재이긴 하나, 작년 말부터 큰 건의 기술수출을 해도 해당 기업의 주가가 맥을 못 추는 경우도 많았고, 오히려 매매 물량의 증가로 그동안 물려 있던 개미들이 다수 매도해서 주가가 갈수록 빠지는 기인한 현상도 다수 보여주었었다.
이번주부터 AACR 미국 암학회가 열리는 데 당연히 다수의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참석해서 비임상/임상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다소 시간도 있고, 아직 회사별로 PR 기사도 나온 것도 없는 가운데, 정말 뜬금없이 '메드팩토'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 것이 주가인 것 같다. 메드팩토의 '벡토서팁'의 작용기전은 이미 다 알려진 바이고, 기전에서 나오는 부작용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은 모두 개발을 중단했었다. 아무튼 왜 상한가를 기록했는지 앞으로 조사해 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