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잘살기 위한 1번째 단계 - 내집 마련
집을 꼭 사야 하느냐는 질문에 내 경험으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사는 게 낫다"다. 내 집 마련은 사는 곳의 안정, 인플레이션 헤지, 다음번 투자 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이유는 '삶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다.
나는 학위를 따고, 취직을 한 이후 매년마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였고, 3년 및 5년마다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매년말에 해당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복기를 하였고, 해당 복기한 내용을 그다음 해 목표 및 실행방안에 반영하였다.
결혼을 하건 안하건 개인적으로는 내집 마련이 부자가 되는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내 집 마련은 중요하다. 그 집에 직접 살지 않는다 하더라도 최근 인플레이션 시대의 경우 유동성으로 자산의 급등의 파도에 자연스레 몸을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세사는 사람의 경우 전세가 얼마나 오르고 내릴지 모르니 저축액이며 종잣돈 활용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가 없었다. 일단 무조건 모으고도 혹시나 돈이 모자랄까 걱정했으며 운 좋게 돈을 맞춰도 주인집이 들어온다고 해서 이사해야 하는 경우도 다수 있다.
회사를 다니며, 이제 갓 입사한 새내기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바가 있다. 대부분 월세를 살기에 우선 정부에서 제공하는 저금리의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해서 월세를 전세로 바꾸라고 말한다. 그러면 대략 월세로 나갈 금액을 월 기준 30~40만 원은 아낄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남는 잉여현금흐름 30~40만 원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거다. 반드시 재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절제라는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고, 인내심을 키울 수 있다. 그래야,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내 집마련이라는 길로 다가갈 수 있다.